
1편은 읽은 사람들은 아마 허탈감에 빠져있을 것이다. 궁금했던 내용은 하나도 없고 쓸데없는 내용만 봤기 때문에… 이들이 1편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억이나 할까? 기껏해야 LOOM 선물 초반에 숏을 쳤다가, 등산차트타고 와서 겨우 탈출하고, 디아4를 위한 컴퓨터를 샀다 정도밖에 기억을 못할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것이 내용의 전부이다. 즉, 위 내용을 기억한다면 이전편의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습은 이쯤하고 2편으로 넘어가자. 이번에 해볼 것은, 과거 데이터(가격, 펀딩비)를 가지고 몇개의 테스트 또는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것이다. 금융공학자들은 백테스팅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문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PnL은 어떻게 계산될까?대부분의 사람들은 PnL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최근 일주일정도 바이낸스에서 LOOM 숏을 쳤다. 어느정도 펌핑이 있었다가 펌핑이 꺼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다. 그리고 그에 맞게 매매를 하였다. 차트는 예상대로 산을 오르고 내려왔지만, 이 기간동안 멘탈이 바사삭해질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멘탈바사삭의 이유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 않을까 걱정하던 부분이었는데, 그것은 살인적인 펀비를 낸 이후에 원하던 가격만큼 하락을 해도 과연 수익이 날까 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복기해보고자 한다. 기 10월의 어느날… 눈에 띄는 코인이 있었으니 바로 LOOM이라는 코인이다. 이 코인은 9월 중순 60원(업비트)즈음 놀고있더니 10월 되니 벌써 200원 가까이까지 갔기 때문이다. 이 코인이 눈에 밟혔던 이유는 나는 비싸게 사서 가망이 없어 보..

올해부터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에 가상자산을 포함해서 신고해야 했다. 대상은 해외의 모든 계좌 합이 2022년 연중 한순간이라도 5억이 넘은 개인/법인이었다. 그리고 오늘 그 수집자료에 대한 통계가 보도자료로 나왔다. 국세청 "해외 암호화폐 신고액 131조원" - 코인데스크코리아 올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된 암호화폐(가상자산) 신고액이 1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3년 해외 금융계좌 신고 실적’에 따르면 올해 해외 www.coindeskkorea.com 기사를 봐서는 정확한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아, 국세청의 원본 자료도 함께 찾아봤다. 국세청 국세청 www.nts.go.kr 그런데 국세청의 자료를 보아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
근황 마지막 쓴 글이 1분기 정산글이었나. 그러고보니 벌써 5개월이 지나버렸다. 분기말 정산글 빌미로 업데이트라도 하려 했는데, 벌써 8월 말이다. 정산 시리즈도 포기다. 그냥 그간의 근황 글로 바꿔본다. 무얼 했었나. 현생살이를 많이 했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여가 시간도 많이 즐겼고, 사람도 많이 만났다. 반면 투자 활동은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었다. 한줄평이라면 시장은 평이했고 / 수익은 별로였으나 / 마음은 편안했다. 1분기(시장은 다이나믹 / 투자에는 수익을 내고 / 마음은 피곤했다)와 비교하면 완전히 상반된다.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나는 크립토를 투자의 수단으로 접했다. 지금은 web3 데이터 관련 일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는 분야는 투자 부분이었다. 그래..

원래 노안과 집중력 저하로 인해 유튜브를 잘 보지는 않는 편이다. 그런데 밥먹으면서 볼 클립을 찾다가 우연히 눈길을 사로잡는 추천 클립이 있었으니 2000억 호텔 대표가 17평 고기집 에서 장사하는 이유 [세인트존스 김헌성] https://www.youtube.com/watch?v=YT5EUtDct60 순간 끌렸던 이유는 역시 [재벌2세] 와 [17평 고기집 장사]의 어울리지 않는 콜라보였다. 그래서 밥을 먹으면서 1.5 배속으로 봤다. 흔한 재벌2세 스토리 맞다. 소문은 항상 뻥튀기 되기 마련 안그래도 코로나 전에 세인트존스호텔에 간 적이 있다. 강릉에 꽤 크고 아이들 데리고 가기 좋은 가성비 좋은 호텔 중 하나였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 모범 답안.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

이전 글이 2022년 결산이다. 글을 자주 쓰고 싶지만 바쁨과 게으름 때문에 쉽지 않다. 꾸준히 블로그를 쓰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어느덧 4월 초가 되었으니 정산글이라는 빌미로 겸사겸사 글을 써본다. 총평을 먼저하면 시장은 다이나믹 했고 / 투자에선 수익을 낼 수 있었으며 / 마음은 매우 피곤했다. 1월 1일 부터 3월 31일까지는 결론적으로 상승장이었다. 종가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16k에서 28k가 되었으니 비트코인만 75%가 상승한 것이다. 만약 1월 1일에 모든 포지션을 비트코인으로만 가지고 있어도 75%의 수익율이 났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현금 비중이 훨씬 크기에 수익율은 훨씬 낮다. 그건 어짜피 위험부담을 줄인것이니 저런 수익율을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내 1월 1일 기준의 ..
ㅇㅇ는 마라톤이다. 이 말은 보통 단기적인 승패에 일희일비 하지 말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어떤 과정중에 크고 작은 승리나 패배를 하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좀더 크고 먼 목표를 생각하고 나아가면 궁극적으로 크고 먼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입시, 연애, 투자, 인생... 마라톤에 자주 비유 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을 이 비유에 맞추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입시는 마라톤이다"라는 말은 적절할 수 있다. 대학교 입시를 위해 고등학교 3년 또는 중학교나 재수삼수를 포함하여 원하는 대학을 가는 목표를 잡을 수 있다. 중간중간 공부가 안될 때도 있고, 모의고사에서 운 좋게 평소 실력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즉, 입시라는 긴 마라톤의 결과는 입시 결과로 성공여부를..

2022년 한해 정산 2022년은 크게 생각해봐도 하락장으로 밖에 생각이 안된다. 2021년 말부터 시작되던 하락은 반등이 없었고, 5월엔 테라 사태, 11월엔 FTX 사태가 있었다. 그 외에도 자질구레한 일들은 많았는데, 크게 좋은 일은 없었던 기억. 아차… 3월에 있던 병맛트래블룰 또한 빼먹을 수 없지. 어쨌건 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해를 정산해보고자 한다. 아래 도표를 하나만 봐도 2022년은 참 어려운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대략적으로 잔고를 살펴봤다. 2021년 말 잔고 → 2022년 말 현재의 잔고를 비교해 보면 하락장에 맞게 나의 잔고도 하락했다. 아마 2022년 동안 절대 금액으로 수익을 낸 사람도 꽤 있을법 한데, 이런 분들은 진짜 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자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