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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 플랫폼 코인들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1)
- 플랫폼 코인들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2)

고정관념 만들기

개발자를 블록체인 개발자, 그냥 개발자로 나누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 블록체인쪽 지식이 더 요구되는 정도로 구분은 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 개발자는 어떻다는 고정관념은 크게 생기지 않는다.

 

처음부터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나오는 제품을 보면 어떤 고정관념이 있어 보인다. 단순히 블록체인 개발자 문제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프로젝트" 기준으로 생각해보자. 즉, 블록체인 프로젝트팀과 그냥 프로젝트팀의 관심사로 추정되는 것들을 표현해 보았다.

당연하겠지만 뇌 속에 블록체인의 비중이 다르다. 이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돈이 될만한 제품을 만든다는 목적은 동일하나,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만드는 것서비스를 만드는데 블록체인을 고민 범위에 넣는 것과는 큰 차이를 가져온다.

 

그러니까 꼭 휴지심을 이용해서 만들어야 하냐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의 특징과 한계를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지식과 기술을 때문에 서비스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시작부터 비즈니스 구현에 제한점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게임을 만든다고 해보자. 블록체인 게임은 블록체인을 적절하게 구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래서 나온 게임은 블록체인을 적용한 게임 치고는 꽤 그럴듯 하지만 잘 활용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언제나 자신들은 실험 단계에서 더 큰 열매를 위해 양분을 공급하겠다고 하면서... 자금은 빠지고 팀원들은 이탈하고 프로젝트는 망하고... 블록체인을 잘 적용했음에도 비즈니스 모델의 실패로 서비스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

 

소확님이 걱정하지 않아도 Dapp 생태계는 이미 활성화되어 잘 돌아가고 있다규~~

 

일반 프로젝트는 다르다. 프로젝트 팀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먼저 고민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이를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 되어져 있다. 아무것도 만들어진 것이 없고, 제한 사항도 없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도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블록체인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 좋으면 블록체인 없이 프로젝트도 대박날 수 있다. 그럼 블록체인 입장에선 무슨 의미가 있느냐. 블록체인 입장에선 별 의미가 없다. 비즈니스란 어짜피 돈을 번다는 기본 목적이 있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이상하다면,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정립하러 하는 것인가 돈을 벌러 하는 것인가 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냥 프로젝트팀에 편향적으로 쓰여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냥 프로젝트도 실패하고 망한다. 똑같이 삽질도 많이 한다. 그래서 성공사례도 많고 실패사례도 많을 뿐, 비율적으로는 비슷할 수 있다.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그냥 프로젝트는 고객(=쩐주)에게 관심이 꽤 많다. 서비스에서 누가 돈을 낼지가 가장 중요한 점이다. 프로젝트 자원의 많은 부분을 마케팅을 포함한 고객 꼬시기에 할애한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여기도 마찬가지로 고객에게 관심이 많다. 그런데 그 고객을 자꾸 토큰의 홀더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홀더=사용자일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홀더는 세력이 될 수도 있고, 남이 사서 샀을 수도 있고, 차익을 남기려고 샀을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사용자인데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까는거야...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 이유는... 1편에서 언급했듯,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자체를 개발하는 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플랫폼 코인을 이용한 댑을 만들거나, 유틸리티 토큰등을 이용하는 사용자층은 그냥 프로젝트가 되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플랫폼 코인의 최종 고객은 그냥 프로젝트가 되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그러니, 고객의 층을 넓힐 필요가 있다. 작은 스타트업 그냥 프로젝트부터, 큰 대기업 그냥 프로젝트까지 말이다.

 

블록체인은 어떤식으로 적용되어야 할까?

한차례 언급했듯, 블록체인은 개발 프레임워크가 아니다. 시스템이 구현되거나 가동되는 플랫폼이 아니라 특정 기능을 적용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예를들어 결제 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다. 결제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는 것은 난이도도 있고, 변화하는 결제수단도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 결제 회사에서 만든 서비스 모듈을 시스템에 붙여서 사용한다. 아니면 인증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문서출력 기능이 될 수도 있다. 직접 개발하는 것 보다 외부의 모듈을 차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다.

 

블록체인의 특징은 대부분 비슷하다. 노드, 블록체인에 기록, 토큰이다. 플랫폼 코인만 해도 수십 수백이 될 텐데... 외부에서 보면 그냥 다 비슷할지도...

그러니까 립스틱에도 각자의 이름이 있다니까?

 

이런 블록체인의 특징을 잘 이용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방법을 찾으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역시나 가장 어려운 문제.

 

플랫폼 코인, 과연 쓸만할까?

그럼에도 플랫폼 코인-특히 퍼블릭-을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많이 있다.

비즈니스 구현하느라 바쁘다

  • 위에서 설명 완료

잘 모른다 / 이용할 가치가 적다.

  • 블록체인은 필수 기술이 아니므로, 몰라도 비즈니스 구현에 문제가 없다. 이해해도 비즈니스와 연관이 없어 이용할 가치가 적을 수 있다.

기술적 인식 / 난이도

  • 현재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것은 디메리트가 많다. 블록체인 특성 상, 개인 키의 주권을 유저에게 맡기는 것이 전제사항이라면, 유저가 블록체인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필요하다. UX에 치명적이지만, 이 부분은 UX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
  • 개발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기술을 이용하려면 그 기술을 잘 알아야 하는데 블록체인 분야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 (블록체인 개발자가 필요한 이유... 그러나 무한 반복)

안좋은 인식

  • 무엇보다 인식이 좋지 않다. 블록체인을 적용한 것이 최신의 기술을 도입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코인스럽고 사행스럽고 한탕스러운 느낌이 깅하다. 사용자가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해도, 왠지 코인 세력들에게 돈을 뺐기는 느낌까지 든다.
  • 이런 분위기를 만든건 기존의 스캠과 세력이 한바탕 쓸고 간 부분도 있긴 하다.

불안감 :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불안 요소

  •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만드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통제할 수 없는 불안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특히 토큰의 가격적인 부분이다. 쓸데없는 홀더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가격은 요동칠텐데, 이 가격에 내 서비스를 붙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차라리 내가 만들까

  • 그래서 이게 작용하는 듯 싶은데, 규모가 되거나 만들어서 이득이 많은 곳은 스스로 만든다.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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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벤치마킹 : 클라우드 웹서비스

한 가지 비슷한 느낌이 드는 서비스가 있다. 아마존의 AWS, MS의 Azure, 구글의 GCP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반대 개념은 on-premise로, 예전부터 해오던 서버 장비와 인력을 직접 운영하는 고전적인 방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최근 몇년 간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몇년 전만 해도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무엇보다 핵심 시스템과 데이터를 어떻게 남의 서비스에 맡길 수 있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사용하고 있고, 그 비중은 늘어날 것 같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 클라우드 서비스의 직접적인 고객은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즉, 클라우드 서비스는 B2B 사업이다.
  • 그럼에도, 기업 대상으로의 영업 뿐 아니라 개인(개발자)에 대한 영업도 많이 있었다고 본다. 초기 사용자는 주로 스타트업이었는데, 이런 회사가 크고 이런 개발자들이 다른 기업에 가면서 편의성들이 전파되었다고 본다.
  • 지금은 클라우드를 이용해야만 쓸 수 있는 서비스(=킬러 서비스)들이 많이 생겼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은

  • 대기업을 넘어선 초대기업의 큰 뜻과 든든함?

 

블록체인의 특징(강점)이라면

  • 플랫폼 코인의 경우 프로젝트 규모가 작지만, 커뮤니티 층은 더 클 수 있다.

 

 

p.s. 하... 대강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활용성 부분은 다른 분들이 더 고민할 문제라 봅니다. 글쓴이가 쓰려는 주요 요지는 중간에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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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코인 : 개발중;;

 

잡담 -> 개나리반(포탈) or 밋업방에 거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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