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알지이태 사태 발생

  • 11/27 오후 1시경, 업비트 핫월렛에 있던 ETH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 되었다. 해킹은 아닌듯. 업비트에서 해킹이라 하지 않았으니까. 나도 굳이 해킹이라 하지는 않겠다.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된 사태, 줄여서 알지이태 하겠다. 발음은 어렵지만.
  • <업데이트> 
    2019-11-28 07:28 (UTC) = 한국시간 2019-11-28 16:28 에 알 수 없는 지갑에서 ETH 쪼개기에 들어갔다. 주인이 있는 지갑이라는 얘기고, 업비트에서 소유를 입증하지 못하면 얄짤없이 해킹으로 보는게 맞다.

해ㅋ.... 그 단어를 언급하지 마라!

 

어디서 본듯한...

느낌 때문인가? 업빗 알지이태는 바이낸스 해킹(2019-05)사태와 뭔가 느낌이 비슷하다

https://sohwak.tistory.com/entry/바이낸스-해킹-사태를-보며

 

바이낸스 해킹 사태를 보며

2019년 5월 8일 새벽2시(한국시간), 세계 탑 거래소라 자청하는 바이낸스가 해킹 당했다 약 7,000BTC (=4000만달러)가 한 순간에 빠져나간 것. 공지글의 트랜잭션이 바로 탈취당하는 순간. 한국 시간으로 2019-05..

sohwak.tistory.com

해킹 수법이 뭔지 비슷하다.

  • 바이낸스의 경우 100 BTC씩 연속적으로 출금 요청이 되었다. 100 BTC는 여권 인증하면 한번에 출금할 수 있는 최대의 금액이다. 핫월렛의 프라이빗 키를 이용했다면, 한꺼번에 출금이 가능하므로, 100 BTC씩 나간 것은 고객의 API등의 정보가 털릿 것으로 의심된다. APT 방식으로 침투해서 원하는 것을 얻고 출금 시기를 맞추기 위해 상당히 기다렸을 듯. 이에 대한 의심은 이전 글에서 다루었다
  • 업비트의 경우 핫월렛에서 프라이빗 키를 이용해서 전송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즉, 프라이빗 키로 접속해서 한번에 34만 ETH를 전송했을 것. 역시 내부자의 소행이거나 아니면 내부의 정보를 잘 파악한 자의 소행일 것이다.

빠른 인정. 빠른 대책

  • 최대한 빠르게 사실을 인정을 했다. 다량의 이체 금액들이 커뮤니티등에 FUD가 돈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인정하는 것. 가장 큰 목적은 시장의 불안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목적은 두 회사 모두 시장에서 해당 산업을 계속 지금처럼 쭈~욱 영위하고 싶은 리딩 컴퍼니이기 때문이다. 즉, 손해배상+시장불안해소로 들어가는 돈 <<<<<<< 시장을 유지해서 향후 거둬들일 돈 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듯.
  • 업비트에서 "해킹"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도 마찬가지로 본다. 이미지 관리 차원.

대책 = 내가 메울께

  • 바이낸스의 경우 SAFU라는것이 있다. 이미 해킹 전적이 있기에, 추후 해킹등의 사태에 대비한 자금이다. SAFU는 바이낸스가 얻는 수익(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떼어 조성한다. 즉, SAFU는 여러 암호화폐로 구성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업비트 역시 모든 자금을 두나무 회사의 자금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이게 말이 쉽지, 엄청난 금액이긴 하다.
  • 여담으로, 요즘 보안이다 ISMS다 말이 많다. 효용성은 둘째치고, 역시나 가장 든든한 것은 해킹 당한만큼 돌려줄 수 있는지 여부이다. 돈이 깡패

원인은 몰라

  • 바이낸스의 해킹 원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낸스가 정확한 원인을 실제 밝혀냈든 밝혀내지 못했든 알려서 얻는 이득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보통 "원인은 파악했지만 같은 방법으로의 시도등이 있을 수 있어 공개하지 않습니다"로 나오긴 하는데,
  •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인데, 원인규명은 되야 하지 않나 싶다. "내가 돈 그대로 메꿨으니 된거 아냐?"라는 식의 말인데, 이건 개인적으로 부자가 돈없는 사람 폭행하고 치료비랑 위자료 줬으면 된거 아냐 를 시전받는 느낌이랄까.

물론 금액이 클 땐 얘기가 다르다

  • 업비트도 마찬가지일 듯 싶다. 향후에도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을 듯

 

해킹당한 코인들은?

 

  • 바이낸스의 경우, BTC 지갑 쪼개기 및 믹싱등의 방법으로 상당 부분 세탁이 되어 유통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5월 해킹 이후 3개월이 지난 8월 즈음의 뉴스가 7,000 BTC중 4,800 BTC가 이미 세탁 되었다는 뉴스다.
    바이낸스, 지난 5월 해킹된 암호화폐 자금 중 4,800 BTC 자금 세탁 - 코인니스

     

  • 업비트의 경우 역시 비슷하게 될 것 같다. 현재는 몇몇 업체들에서 해당 지갑을 추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시나브로 우리의 관심사에서 멀어질 듯. 모든 지갑주소를 추적할 수 없고, 개개 거래소에서 모든 지갑주소를 업데이트 할 수도 없다. 금액이 잘게 나눠지는 순간 시나브로 시장에서 유통될 것으로 본다.

  •  

    → 이미 지갑 쪼개기가 시작.
    지갑 쪼개기는 믹싱의 기초적인 방법?인듯 하다. 해당 주소에 Upbit Hacker라는 꼬리표를 달 수는 있지만, 이는 블록체인 주소에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자주 이용하는 etherscan.io에 기록되는 정보일 뿐이다. 모든 거래소에서 수천 수만개로 쪼개질 주소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도 없는 일.

  •  

     

트레이딩 전략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이 사태를 이용할까

 

이미 업비트에선 축제 분위기

 

바이낸스 해킹 때의 경우 "완벽한 가두리"가 형성이 되었다.

1. 원래 바이낸스는 일반 거래소 처럼 평화롭다

2. 해커가 7,000 BTC를 냠냠해갔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입출금을 닫는다. 바이낸스 거래소 내부의 암호화폐는 실제 장부에 기록된 코인보다 7,000 BTC가 부족하다.

3. 7,000 BTC 상당 (더 많을듯)의 SAFU가 거래소로 들어간다. 장부에 부족한 자산을 채우기 위해

4. SAFU의 경우 BTC를 포함한 다양한 코인으로 이루어 져 있다.

5. 거래는 열려있다. 아마 이때 다양한 코인으로 BTC를 주로 매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탈취된 코인이 BTC 코인이기 때문에. 그래서 바이낸스 거래소 내에선 BTC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 다른 알트 코인이 상대적으로 싼 현상이 발생한다.
https://sohwak.tistory.com/entry/BTC-혼자상승에-대한-뇌내망상

 

BTC 혼자상승에 대한 뇌내망상

바이낸스는 어제 해킹을 당했다. 확실한건 최소 7000 BTC가 탈취되었다는 것이고, SAFU라는 자금을 이용해 그걸 메꾸겠다고 했다. 그리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일주일 정도 입출금을 막을테니 화이팅하게 협..

sohwak.tistory.com

6. BTC 매집이 완료되었다. SAFU의 다양한 코인들은 고객에게 적절히 분배되었다.

7. 모은 BTC는 어짜피 고객거임. 장부와 건수를 맞추면서 아무일 없던 것 처럼 입출금을 연다. (해커만 개꿀)

 

업비트도 되지 않을까?

위와 같은 논리라면, 업비트도 ETH의 품귀현상이 나와야 할 것 같다........만, 업비트는 상황이 다르다.

 

<< 바이낸스 처럼 그리기 힘들어서 대강 말로 때울 예정 >>

 

완벽한 가두리가 아니다

  • 바이낸스와 마찬가지로 코인 입출금이 막혀있다. 하지만 원화 입출금이 가능하다. 즉, 거래소 내의 전체 자산은 증가할 수도 있고 감소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가두리꾼으로 인해 보통 증가한다. 완벽한 가두리가 아니기에 가두리 내의 평가절상/평가절하를 이용하기 어려워 보인다.

업빗의 SAFU자금은 원화이다.

  • 바이낸스는 SAFU를 거래 수수료의 10%정도로 책정하고 있다. 보통 거래소는 한 거래가 발생할 때 거래 수수료를 두 번 받는다. seller에게 한번, buyer에게 한번. 각자 자기가 팔(소유한) 코인에 대해 수수료를 받는다. 즉, BTC-XRP 거래의 경우 수수료를 BTC와 XRP로 받는다.
  • 반면 업비트는 태초부터 buy/sell 모두에게 KRW로 받고 있다. 암호화폐 sell에게는 거래 시점의 KRW 시세로 수수료를 받아간다. 2018년 하락장에서도 업비트만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유가 수수료를 원화로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비트에서 메울 자산 형태 역시 KRW라 볼 수 있다.

기본이 원화 마켓

  • 바이낸스는 fiat 마켓이 없다. 즉, 모두 코인간 거래이다! 그래서 BTC를 사기 위해선 BTC 마켓에서 다른 알트코인을 팔아야 한다.
  • 반면 업비트는 고자 BTC마켓을 제외하면 사실상 원화 마켓이다. ETH가 필요할 경우 KRW-ETH마켓에서 구매하면 되고, 다른 알트코인을 팔 필요는 없다. 게다가 꼭 ETH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고객에게 ETH를 팔게 하는 방법도 있다. 등등

가두리에 단련된 한민족

  • 고인빛, 빗소, 캐셔등에서 단련된 수 많은 펌핑 세력들이 있다. (나는 그들을 이길 자신이 없다.)

 

 

그럼에도 가두리 펌핑 파티가?... 그래서 그냥 아래처럼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해킹은 악재다. 하지만 바이백은 호재다.

  • 가장 쉽게 생각해보자. 해커가 꿀꺽한 코인은 상관이 없다. 유통이 막힌다 해도, 전체 유통량에 비해서는 껌이다.
  • 반면, 닫힌 계(거래소)안에 무언가를 사야 할 돈 580억이 2주간에 걸쳐 유입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으로는 암호화폐를 사야만 한다. 암호화폐의 수량은 변하지 않는데 원화가 들어온다. 원화의 상대적인 평가 절하가 이루어진다. 즉, 업비트 내의 원화는 업비트 밖의 원화보다 가치가 낮다. 그래서 업비트의 코인 가격이 더 높아 보이는 것이다.

 

<< 아님 말고 >>

 

 

텔레공지 : https://t.me/sowhak

활동무대 : 개나리반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