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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장 트래블룰 관련한 추가 공지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행은 내일인데 말이다. 시험 전날 시험문제를 바꿔버리는 거래소들의 패기! 그래서 이런건 미리 공부하고 정리할 필요 없다.

어쨌건 급하게 새로 변경된 시험문제를 예상해본다.

 

Disclaimer : 이하 내용은 투자 자문도 아니고 사실을 보장할 수 없으며 그냥 일기글이다. 인생 모든 것은 당신 본인의 책임이다.

 

업비트 기존 공지

 

일단 100만원 미만은 기존과 동일하게 아무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듯 보인다. 하지만 ERC 토큰의 경우 대부분 3만~5만원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100만원을 보내면서 3만원을 수수료로 써야 한다고? 당신은 네트워크와 거래소에 돈을 적선하고 싶은 자선사업가인가?

그리고 잘게 쪼개서 보내도 많이 보내면 탐지된다. 즉, 대략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보내려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야 한다.

 

업비트 오늘 추가 공지

→ 미안하지만 4월 25일까지는 국내 거래소로 출금이 불가능함

 

빗썸도 오늘 급 공지를 냈음

→ 우리도 마찬가지야. VV로는 4월 25일까지 출금 불가능해.

  • 코인원과 코빗으로는 4월 8일까지 출금 불가. 이후 가능
  • 해외는 기존처럼 가능

그리고 굳이 등록했던 업비트 주소들 다 폐기한다고 한다. (빗썸에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등록한게 마침 업빗 주소들인데! 역시 숙제는 미리 할 필요 없는건가)

 

추가로 어제 있었던 일 1 - Bybit에서 업비트 VV에 가입됐다고, 언능 신원 인증하라고 연락옴

실제 신원인증은 여권/주민증/운전증과 즉석 라이브 셀카로 가능하며, 거의 즉석(1분)에서 처리가 되었음.

 

이게 작은 희망인데... 인증 정보 및 핫월렛 / 거래소개인월렛 주소를 공유해서 자동으로 처리되면 좋겠다는... (아니 이게 트래블룰 시스템의 본 목적 아닌가????)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해외 거래소도 VV에 빨리빨리 연동되면 입출금이 수월해질것 같다.

 

추가로 어제 있었던 일 2 - 업비트에서 개인 지갑으로 메타마스크 등록 시작

업비트는 정말 괜찮은 넘인듯 함. 업비트는 기본 자동화를 좋아하는것 같아 좋아해서 맘에 든다. 사실 주민증을 모니터 위에 놓고 주소와 함께 (거래소에 따라 주소가 다 보이지도 않는데가 많다) 사진찍고 하는게 web3 시대에 맞는건가 의문이 든다. 하드웨어 월렛은 그것까지 들고 찍으라니... 그건 정말 현타가 쎄게 왔었는데.

 

 

그래서 여기까지 대강 표로 정리해보면 (feat.파포)

대강 표시는 해봤는데, 저 화살표들도 다 되는지는 실제로 해보지 않고서는 확신할 수 없다.

 

 

빗썸은 기존과 차이가 적으니 간단히 짚고가면

  • 기존에 업비트와 연동이 끊긴다. 그래서 업비트와 빗썸에 주로 거래되던 토큰들이 가두리를 형성하며 새롭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 참고로 빗썸이 바이낸스와 연동이 안되었을때, 가두리 되던 토큰들의 금액에 가격차이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XVS, CTK, CTXC, CAKE, BURGER등이 있는데, 대부분 빗썸쪽의 가격이 낮았었다. 한참을 그렇게 지내다가 빗썸이 바이낸스와 연동을 발표하면서, 그리고 실제로 연동이 되어가면서 가격들은 점차 맞춰져갔다.
  • 나머지는 뭐... 자체 뻠삥도 종종 하니 관심있게 보자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빗썸보다 업빗을 주로 이용해서 더이상은 노관심)

 

 

업빗 중심으로 살펴보면

 

처음 그림에는 상당히 뭐가 되는것 처럼 표현해졌지만 뜯어보니 사실 되는게 별로 없다. 오히려 부분적으로 가두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빗썸 / 코인원 / 코빗과는 4월 25까지 빠이빠이
  • 다른 VV회원사는 가입조차 안한곳이 많음
  • 업비트 해외법인(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은 메이저 코인 위주로만 되어 있음.
  • 그 외 해외 거래소로 직접 출금은 불가능
  • 메타마스크로 ETH, ERC코인들은 가능

 

참고로 해외 거래소에서 입금받는 대상은 역시 둘로 나뉘는데

  • VV에 가입된 거래소로 부터 입금받은 것은 바로 입금처리가 가능하다고 함.예를들어 Bybit이 VV 시스템이 연동되었다고 했다고 가정했을때... Bybit에서 업비트로 입금하면 Bybit의 핫월렛 → 업비트의 개인 월렛으로 올텐데, 업비트에서 그 개인이 Bybit에 신원인증을 하였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바로 입금 처리를 해줄 수 있다는 것.
  • 문제는 VV에 가입이 안된 위/평/통거래소로부터 입금을 받으면인데, 그게 바로 본인 계정 여부를 본인이 증명해야 한다는 것. 이건 수작업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 매우 답답하고 느릴 수 밖에 없는 절차이다. (실제로 겪어봄)

    업비트 고객센터를 보면 다른 거래소처럼 티켓을 발행받아 쓰레드로 대화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다. 다른 거래소는 쓰레드나 아니면 메일로도 답신이 가능한 점을 생각하면... 업비트는 오직 티켓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그런데 현재 공지사항을 보면 현재 시점의 위평통거래소가 나와있음

    즉, 현재로는 바이낸스, Bybit, FTX, OKX에서 보낸건 본인 여부와 출금 사실을 상담원과 줄기차게 씨름해야 한다는 것. 그 외의 거래소에서 보낸건 아예 반영도 안해줄 가능성이 높음. 반영을 안해준다면 다시 빼줘야 하는데 그 과정은...

    업비트에서도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음. 복잡한 반환 절차는 알고 싶지도 겪고 싶지도 않음 ㅠㅠ

 

 

거래소 입장에서 KRW와 원화를 생각해보면... (특히 업비트)

그림을 그리다 보니 헷갈릴 수 있는 중요한 개념이 있어서 그림에 박아놨다.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고 파는 거래(예를들어 KRW<->BTC)가 발생해도 KRW와 다른 코인간의 교환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거래가 발생하면 KRW의 소유자가, 또 BTC의 소유자가 바뀌는 것이며 입출금이 없는 상황이라면 거래소 내의 KRW 및 코인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수수료 제외)

 

  • 위 그림에서 현재 원화입금과 원화출금은 변화가 없다. 즉, 원화의 흐름은 기존과 동일하다.
  • 코인 입출금에는 변화가 있는데, 
    • 기존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해외 거래소에서 입금하는 부분은 가능은 하지만 빈도나 들어오는 량은 줄어들 수 있다. 해외 거래소에 얼마나 VV가 빨리 적용되느냐가 관건일 수도 있다. 메이저 거래소 한두개만 VV가 적용되어도 해당 코인의 입금은 자유로운 편일 것이다. 대상 코인은 BTC, ETH, ADA, XRP, NEAR, TRX, QTUM등의 활동이 활발한 메이저. 전체적인 거래량이 대부분 해외쪽이 크므로 가격의 차이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메타마스크를 통한 ETH / ERC20 코인은 조금 더 자유로운 편이다. 가두리가 안될 가능성이 높고 가격 차이도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 국내거래소가 대부분의 거래량을 차지하고 있는 WEMIX, BORA, MED 같은 K-코인은 입금량이나 출금량이 현저하게 줄 것이다. 4월 25일까지는 국내거래소간 전송이 매우 어려운 상태. 즉, 가격의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 해외거래소와 업비트에는 있고 다른 국내거래소에 없는 STX, FLOW, LSK, SC, TT 같은 코인들은 당분간 입출금이 어려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어느 쪽 코인이 더 비쌀까?

기본적인 룰은 상대평가이다. 위 그림에서 특정 코인이 원래 가격대를 형성하는 수량보다 더 많다면 코인의 가치가 떨어져 코인의 가격이 낮아진다. 반대로 코인의 수량이 적다면 코인의 가격이 올라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트래블룰 초기에 업비트의 코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단, 세력들이 인위적으로 올리는 펌핑은 예외로 함.

어쨌건 본인이 낮아질것이라고 생각하는 곳에 KRW나 USDT를 가져다 놓으면 보따리 쌀 준비가 되는 것이다.

 

또, 거래소간의 전송통화는 ETH가 될 가능성이 있다. 주로 BTC가 거래소간 통화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따리상들은 보따리를 하면서 원화를 입출금하지는 않는다.), 현재 VV의 적용에 따라 BTC의 유출입이 적을 수 있다. ETH가 전송통화가 된다면 역시 ETH 가격이 타 거래소보다 아주 약간 낮아질 수 있다.

 

 

트래블룰이 정착되고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안정화 되지 않을까? 그런데 왜 호들갑인가.

트래블룰이 (어떤식으로든??) 정착이 되면 추후엔 거래소간 가격은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말하면 가격의 차로 인한 수익의 기회는 적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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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이익 코인투자노트

위믹스의 이번 사태를 보다보면, 기분이 뭔가 불편한데, 이유를 바로 꼭 찝기가 어렵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깊은 빡침은 이번 사태에 대해 파 to the 워 당당한 위메이드의 모습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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